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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축구

리버풀 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005.1.15 엔필드

전형적인 거칠은 프리미어 경기. 두 팀다 차포를 때고 한 시합이었다. 맨체스터는 공격, 허리, 수비의 핵인 루드, 긱스, 리오가 결장했고 리버풀 역시 키웰, 알란소, 시세의 공백이 컸다. 하지만, 퍼거슨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확실히 안 지는 방법을 아는 감독이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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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인하고 노련한 수비력의 승리. 리오가 없어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비력은 상당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비력이 개인전술, 팀전술 모두 안정적이라는 단적인 예가 거친 태클을 하면서도 좀처럼 패널티킥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수비수의 스피드와 완벽한 협력 수비가 뒷받침으로 가능한 것이다. 웨스브라운이 흥분상태에서 저지른 태클로 인한 퇴장 이후로도 안정감을 유지했다. 에인세는 역시 대박이다. 독일인의 강인함과 아르헨티나의 열정을 가지고 있는 선수. 놀라운 투지로 수비를 하며 오버래핑 시 스피드도 만족스럽다. 실베스트레는 갈수록 노련해지고 있고 필립 네빌은 투지에 있어서만큼은 형을 능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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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나우도는 확실히 파괴력이 있다. 하지만 여전히 경기운영의 아쉬움. 긱스가 없을 때 호나우도-플레처의 조합은 그런면에서 아쉽다. 오늘 경기는 스콜스의 장점보다 단점이 드러난 경기였다. 저돌적으로 부딪히기 보다는 뒤로 돌리는 경우가 너무 많았다. 긱스와 같이 상당한 클래스의 미드필더와 같이 풀어갈 때 스콜스의 성실함과 부드러운 패스, 과감한 공격가담은 돋보이지만 공격을 풀어가야할 선수가 없을 때 해결할 에이스로서의 면모가 스콜스에게는 아쉬움이다. 너무 안전 위주로 간다. 킨은 여전히 부지런했다. 예전의 초절정 장악력은 아니더라도 확실히 중원에서 기여하는바가 결코 작지 않다. 지금 현재 어는 보란치라도 적어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는 킨 만큼 해줄 보란치는 많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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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니는 여전하다. 그놈의 성깔머리는 문제가 있지만 그만큼의 대담함이 있다. 그런 대담함이 큰 시합을 결정지을 수 있는 무엇보다도 강력한 무기다. 약간의 찬스가 났을 때 조금의 머뭇거림없이 강력한 슈팅을 박아 넣었다.

 

리버풀 FC

- 리버풀 역시 강한 수비력. 히피야와 새로 영입된 페예그리노가 지키는 중앙수비는 안정감이 상당했다. 하지만 결승골 실점 당시 두덱의 수비력은 아쉬웠다. 두덱은 예전 맨체스터와의 경기에서도 햋볕으로 인한 삽질로 포를란에 결승공을 헌납한 적이 있다. 이번은 그 정도는 아니라도 막아줬어야할 슛이었다.

- 점점 거칠어지는 제라드. 역시 프리미어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카리스마라고 불려지는 거칠음이 필요하다. 이제 잉글랜드는 제라드가 대세. 리세는 부지런하게 움직였지만 사비 알론소와 키웰이 없을 때 리버풀의 공격 루트는 여전히 단순했다.

- 모리엔테스의 데뷔전. 내용은 아쉬웠지만 그래도 리버풀은 제공권을 이용한 새로운 공격루트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모리엔테스보다 밀란 바로시의 투혼이 오히려 돋보였다.

 

Liverpool: Jerzy Dudek , Mauricio Pellegrino , Djimi Traore , Sami Hyypia , Jamie Carragher , Steven Gerrard , Dietmar Hamann , Luis Garcia , John Arne Riise , Fernando Morientes , Milan Baros

Subs: Florent Sinama Pongolle , Paul Harrison , Igor Biscan , Stephen Warnock , Antonio Nunez

Manchester United: Roy Carroll , Mikael Silvestre , Wes Brown , Phil Neville , Gabriel Heinze , Paul Scholes , Darren Fletcher , Cristiano Ronaldo , Roy Keane , Wayne Rooney , Louis Saha

Subs: David Bellion , John O'Shea , Tim Howard , Quinton Fortune , Liam Mil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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