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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기타등등

JVC Jazz Festival 1일차(2003, 올림픽 홀)

팻매스니는 트리오에서도 최강의 사운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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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2년간 한국은 적어도 공연쪽만 보자면 재즈천국이라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조금 과장하자면 생존하는 대부분의 특급 재즈 뮤지션이 왔다할 정도로. 물론, 문화적 이해를 따지자면 얘기가 달라지겠지만. JVC Jazz Festival...이틀에 걸친 이 공연은 특급 기타리스트가 세명씩 있는 황금 라인업이라 할만하다. 그래서 사실 정통 재즈와는 거리가 있겠지만. JVC Jazz Festival이 열린 월드컵홀은 공연장으로 거의 최적의 장소으로 보인다. Jazz공연의 특징상 플로어에도 의자를 깔았지만 그걸 치우면 록공연장으로도 손색없어보인다.

  8시 좀 넘어서 공연이 시작되었다. 나윤선 보컬 밴드가 첫번째. 보컬리스트 나윤선은 흑인들에게서 느낄 수 있는 짙은 필링과 중저음의 파워를 내세우기보다 고음 위주의 상당히 날카로운 보컬컬러와 정확성을 지니고 있었다. 리듬파트와 피아노, 비브라폰?으로 악단이 형성되었는데 당연히 비브라폰이 이 밴드의 사운드적인 특징을 나타내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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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리오에서도 '바로 지금의 사운드'를 들려진 팻 매스니
(서울 공연과 관계없는 사진, 하지만 관계없다. 만식이형의 옷차림은 변함없으니)
 

  나윤선 밴드의 공연 이후, 9시 반 전후해서 장내 아나운서가 팻 메뜨니-확실히 '뜨'라고 했다-를 소개하는 멘트. 열렬한 반응에 팻메스니는 다소곳이 나와서 솔로 연주를 하기 시작했다. 흔히, 어쿠스틱 기타솔로의 경우 기대하는 쪽이 서정성이 아닐까 싶었다. 원래 팻메스니가 추구하는 음악자체의 큰 축 중 하나가 서정성이기 때문에 대형 밴드의 라인업에서 탈피했을 때 소박한 서정성 쪽으로 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 물론, Don't know why 같은 곡에서 그런 면은 충분히 느낄 수 있었지만, 팻메스니 음악의 또다른 큰 축인 공간감이라는 것도 절대 놓치지 않으려는 듯 보였다. 단순한 어쿠스틱 기타만으로 상당한 '공간감'을 연주했고 꽤 덩치가 느껴지는 울림을 전달했다. 기타는 작은 오케스트라라는 얘기를 실감할 수 있는 부분. 사실 공연전 관심사 중 하나는 First Circle이 예상 셋리스트에 들어있어서 솔로로 어떻게 표현할까였다. 실제 연주중에 First Circle에 나오는 테마를 잠시 넣는 정도였던 것 같다.

  그 유명한 42현 피카소 기타로 Into the Dream-맞나? 곡이름을 기억 못해서리-을 정신없이 연주한 후...트리오 편성으로 이어졌다. 너무나 당연한 얘기겠지만 음악에 있어서 악단의 편성은 음악 자체의 성격으로까지 이어지는데. 트리오는 크림, 너나와 같이 집약적인 에너지를 표출하는데는 장르에 관계없이 최고의 편성이 아닐까 싶다. 역시 트리오 편성을 통해서 나타내고자 한 것은 상당히 타이트한 긴장감이었다. 록적일 수도 있는 그런 긴장감, 속도감, 그루브...그리고 에너지가 느껴진 연주. 또한 각 멤버의 개인기에도 상당히 의존하는 바가 컸으면 당연히 솔로 타임에도 상당한 시간이 할당되었다.

  드러머의 경우, 전체 공연에서 브러시의 사용은 딱 한차례-적어도 내가 본것은-뿐이었으며 스틱으로 비트를 짧게 쪼게어 해석했다. 베이스 역시 상당히 외향적인 연주를 보여주었다. 상당히 튀는 소리를 냈고-트리오라서 그랬겠지만-솔로에도 상당히 속도감 있었으면 또, 현을 비비는등 튀는 연주를 보여주었다. 팻메스니도 PMG에서는 밴드의 리더로서 성격이 강했겠지만 트리오에서는 무엇보다도 재즈 기타리스트로서의 면모가 부각되지 않았나 싶다.

  (앵콜을 제외한)마지막 곡-Question and Answer로 추정되지만 전에 들어본적이 없어서리..ㅠ.ㅠ;;-은 이 공연의 하일라이트였다. 기타를 바꾼후 전율의 기타 신디사이저 연주...엄청난 에너지를 뿜어냈으며 상당히 실험적인 면도 보여주었다. 관중의 환호 속에 앵콜 진행...예상대로 다들 서서 봤고...신나게 한판 연주하고 공연을 끝냈다.

  전체적인 느낌은 6인조 PMG의 공연이 나은 편인 것 같았다. 왜냐면 그 공연을 보고 느낀 건 저런 소리는 저 인간아니면 불가능하든 느낌...그리고 처음 본 팻 메스니 공연이기도 했고. 하지만, 솔로와 트리오에서 보여준 공연의 느낌은 전혀 다른 쪽이었다. 워낙 개성적인 기타 톤을 제외하자면 완전히 다른 밴드라고 봐도-사실 다른 밴드고- 무리가 아닐 듯 싶은 정도로 추구하는 음악이 다른 것 같다. PMG가 6파트의 완전한 조화를 통해 공간을 흐뭇뿌듯하게 채워나가는 편이라면 솔로의 경우 단촐하지만 볼륨이 느껴지는,,,트리오의 경우 각 파트의 개성을 강하게 드러내면 에너지를 표출하는 그런 성격의 차이가 있지 않은지.

p.s.1-찌라시적인 문제제기: 역시 예상대로였다. 만식이형은 역시 가로줄 무늬 티셔츠와 청바지에 함부로 연출하기 힘든 헤어스타일. 궁금한게 저런 헤어스타일에서 머리는 어떻게 감을 수 있을까? 안 감야될 것 같은데 냄새로 인한 멤버들의 불화는 없을까?

p.s.2-언제나 표정이 똑같다. 사진만 보면 그게 메틀 기타리스트지...항상 곡을 끝내면 표정을 찡그리는건지 웃는건지 알 수 없는 표정으로 고개를 두어번 끄덕 끄덕.

p.s.3 JVC...광고 효과 만땅일 듯. 사진 촬영에 대해서 그다지 태클을 안걸더군요. 플래시 터뜨리는 걸 제외하곤. 플래시 터뜨리는 건 정말 주의해야할 듯. JVC야 커다랗게 걸린 광고 현수막을 마구마구 찍어주니 쾌제를 부를 수 밖에

p.s.4 오늘은 착하디 착하게 생긴 캡틴 핑거스 리릿나워 형님과 사부(이말이 어디서 나온지 아는 분들은 다 아실 듯)래리 칼튼 형님이 나오시는디...리릿나워 형님 최근 근황은 데이브 그루신과의 협연 이후로는 못들어봐서 방향을 정확히 모르겠고-오늘 나가서 CD듣고 들어갈 생각-, 래리 칼튼 형님은 최근 앨범이 블루스 쪽이라...사파이어 블루스 밴드와 하는 블루스가 확실시 되는디...
암튼 설렘다. 리릿나워 행님은 학교에서 그루신과 듀오로 잠시 봤었고 래리 칼튼 형님은 루카서 형님과 같이한거, 포플레이 때 보긴 했지만 둘다 자기 밴드로 오는건 처음 봐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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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gonsiopea.com/default.asp
일본 퓨전 쪽 홈페이지에서 아랫분이 쓰신 글을 따왔습니다.
리릿나워가 안주하고 있다는 쪽이나 혼다 마사또가 멀었다든지 리릿나워 보컬이 멀었다든지 이런 부분에 상당히 신랄한 평을 하셨네요. 상당히 객관적인 리뷰입니다. 모든 내용에 공감합니다. 리릿나워 밴드에서 잘생긴 흑인 보컬의 경우, 분위기는 상당히 업시켰지만 뭔가 훅이라든지 파워에서 떨어진 건 사실이었거든요.

이름
크리티카

홈페이지
None

작성일시
2003-12-14 오후 1:30:00

제목
JVC 재즈 페스티벌 리뷰 # 1



아시아에서 처음 열린 페스티벌에 대한 전체 평은 다음기회로 미루고 우선 혼다 마사토 밴드가 오프닝으로 출연한 이튿날에 대한 감상을 해볼까 한다.

오프닝으로 나온 혼다 마사토 밴드는 낮은 출연료에도 불구하고 Cross heart 공연때 멤버 그대로 출연하는 성의를 보였다. 지난 번 스퀘어 공연때 미스루 수토의 한국어 멘트를 능가하는 고난도의 한국어 멘트를 선보인 혼다의 노력은 일본뿐 아니라 해외무대로의 진출을 강력히 희망하는 혼다의 의지를 보여준 것 같았다. 한국에서의 체류가 길었던 탓인지 멘트 중간 상당한 여유도 보였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다소 아쉬운 무대이기도 했다.

페스티벌 관례상 오프닝 밴드들은 등장시에 MC 소개가 없고, 조명도 메인 조명을 전부 활용하지 못한다. 마찬가지로 메인콘솔 역시 서브 인풋을 따로 쓰기 때문에 초반부 음향상태가 1-2분 정도 언밸런스를 유지했고 전체적으로도 조금 아쉬웠다.

특히 노리다케 히로유키의 드러밍 톤의 밸런스를 제대로 뽑아내지 못했고, 그중에서도 스네어 사운드는 너무 하이하게 잡혀서, 그때문인지 멤버를 소개할때도 노리다케는 굳은 표정을 하고 있었다.

토모히코 아오키의 베이스는 첫 해외공연이라 긴장한 탓인지 초킹이 다소 불안했고, 케이지 마쓰모토의 솔로 역시 전에 보아왔던 모습과는 달리 엉성한 감도 없지 않았다. 준 카지와라의 기타만이 사이드맨중에선 깔끔하게 처리되었다고나. 노리다케의 드러밍은 사운드튜닝 탓도 있어서 그런지 지금까지 보아왔던중 최악이었다. 아마 컨디션도 나빳던 모양이다.

아마 오프닝 밴드로 나와서 실망했던 걸까?....
하지만 어쩌랴...맞붙는 상대가 당대의 거장 래리칼튼과 리 릿너 아닌가?...

셋 리스트는 밑의 곤쓰님이 소개했기 때문에 하지 않겠지만, T-S 시절의 히트넘버들을 연주할때 관객들의 환호가 더 컸던것으로 보아 혼다의 팬들도 상당수 관람한것 같았다.

페스티벌이라는 시간상의 제약 (1시간) 때문인지 전체적인 공연 구성이나 분위기는 cross heart 공연의 압축공연이라고 여길만 했다.
혼다 자신도 페스티벌이라서 풀 스테이지를 선보이지 못한것을 아쉬워 한다고 말했다.

팬들에겐 짜임새와 멜러디를 위주로 하는 일본 퓨젼과 멜러디 보다는 전체적인 그루브를 중시하는 본토 미국 퓨젼의 진수를 동시에 전부, 그것도 3시간에 걸쳐 맛볼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지만, 혼다와 리 릿너,래리칼튼의 잼 세션이 공연 후반에 이루어 졌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했다. 물론 저작권이나 계약문제로 힘든 문제지만...

혼다가 재즈 학교의 모범 장학생이라면, 리 릿너는 재즈 선수, 래리 칼튼은 재즈 명인이라고 하면 어떨까 싶다. (첫째날 나온 팻메시니는 재즈 교수라고나..)

J-FUSION의 선두두자 답게 정확하고 깔끔한 테크닉을 바탕으로 하는 어느덧 42세가 되어버린 혼다. 하지만 그의 멘트와 표정에서 아직 가시지 않은 동심이 보인다.

50을 넘긴 리 릿너는 즐기면서 하는 재즈가 어떤것인지 보여주었다. 최근 1년넘게 앨범을 발표하지 않아서 일까? 과거 80년대-90년대에 걸쳐 grp 사운드의 전성기를 이끈 인물 답게 셋리스트는 그의 대표곡들로만 이루어졌다. 사실 리릿너와 데이브 그루신이 이끈 80년대 GRP 사운드는 정말 많은 뮤지션들에게 영향을 끼쳤다.

일본에선 당시 카시오페아가 이 GRP 사운드의 영향을 정말 강하게 받았고 그 영향은 앨범 4X4 나 민트 제임스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뿐만 아니라 GRP가 배출한 또 하나의 특급밴드였던 러스 프리맨 ((T-SQUARE의 NATURAL 앨범을 편곡하고 프로듀스한 인물이자 T-S를 미국에 소개한 인물이기도 하다.))이 이끄는 리핑턴즈 역시, T-SQUARE의 사운드가 완성되는데 지대한 영향을 끼치기도 했을 정도로 일본 퓨전의 토대를 쌓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것이 바로 GRP 사운드라고 할수 있다.

rio funk, night rhythms 같은 히트 넘버에서 부터 is it you 같은 자신의 팝 힛트 곡까지 망라했다. 게스트 보컬로 나온 약관 그래디 하렐의 소울풀한 춤솜씨는 정말 좋았지만 is it you 에서 보여준 그의 보컬은
오리지널을 부른 erig tagg 나 phill perry에 비해서는 아직 멀었다는걸 보여준다. 그는 아직 20대 초반이니까.

공연중에 종이컵에 여러잔 준비해놓은 소주를 마시면서 벌것게 취기가 오른 모습으로 연주를 하는 리릿너의 모습은 인생과 무대를 어떤식으로든 즐기는 그의 모습을 보는것 같아 여러 생각을 가지게 했다.
하지만 그의 친구 래리칼튼과 팻메시니가 아직도 계속 앞으로 진행하는데 비해 과거에만 머물고 있는것 같아 아쉽기도 하다.

과거에 보여준 테크닉에 대한 갈구와 심각함의 굴레에서 완전히 벗어난듯, 정말 놀면서, 즐기면서 하는 연주가 어떤것인지 보여준것이 리릿너 밴드의 무대였다.

리 릿너와 래리칼튼은 평생을 라이벌이자 친구로 살아왔다.
십대엔 둘다 재즈기타의 전설 조패스에게서 함께 기타를 배운 수제자들 이기도 하다.

음악가의 삶이 결국 음악으로 투영되듯, 부유한 집안의 자제로 태어나 앨리트 코스를 밟은 리 릿너는 깔끔하고 세련된 퓨젼의 길로 들어서고, 노동자집안에서 태어난 래리칼튼은 블루지 퓨젼의 길로 들어서 각자만의 세계를 구축한다.

90년대 합작앨범에선 리 릿너가 헤드라이너를 장식했지만, 어젠 자신이 오프닝으로 나온게 불만인듯 공연중간 팬들이 일어서고 환호하자,
좀잇다 나올 래리를 위해서 옆으로 나오지 말라고 뼈있는 조크를 던지기도 했다.

사이드맨으로 나온 에릭 메리엔썰 (sax)는 과거 칙코리아 일렉트릭 밴드시절의 심각함에서 완전히 해방된듯 자유분방하게 예의 데이빗 샌본의 신봉자 답게 시원하고 소울풀하게 불어 재꼇고, 80년대초 grp 세션에 어김없이 등장한 버나비 빈치(Key)는 세월의 무상함을 보여주듯 엄청나게 불어난 몸매로 등장해서 예전의 DX-7 사운드를 그대로 들려주었다. 멜빈 데이비스(6 string bass)는 예전 리릿너가 사이드 맨으로 즐겨하던 6현 베이스의 명인 앤소니 잭슨의 후임답게 무난한 연주를 보여주었다.

불과 십분차를 두고 이루어진 무대이고 같은 공연장이라 뮤지션마다 포지션 별로비교하면서 듣기 좋은 무대였다.

섬세한 테크닉에서는 혼다가 단연 돋보였지만, 역시 힘이나 깊은 맛과 그루브,훅에선 에릭메리엔썰이나 사파이어밴드의 마크 더팃에게 밀린다.

그만큼 놀라운 성장을 하고 있는 혼다이면서도 스스로 인정하듯 아직 리나 래리같은 거장들에 비해선 갈길이 멀다는 말이다.

메인 스테이지를 장식한 래리칼튼과 사파이어 블루스 밴드는 그야말로 압권을 보여준 무대였다. 손녀딸을 둔 환갑을 눈앞에둔 나이임에도 래리칼튼은 젊고 역동적인 무대를 보였다. 아마 fourplay를 포함한 래리칼튼의 지난 3번에 걸친 방한무대가운데 이번이 그의 기타의 정수를 맛볼수 있는 최고의 공연이 아니었나 싶다.

리 릿너의 후임으로 가입하여 리더를 승계한 포플레이에선 안정된 수입을 위해 스무드 재즈위주로 연주를 한다면, 래리의 개인 프로젝트격인 사파이어 블루는 그야말로 자신이 진정 하고 싶은 음악에 대한 표출이라고 할수 있다.

셋 리스트는 한국과 일본에서 발매된 그의 블루스앨범 "사파이어 블루" 수록곡을 위주-"sapphire blue", "just an excuse", "friday night shuffle" 등 -로 했고 과거 80년대 그래미 위너 앨범인 "discovery"와 2003년 그래미 상이 유력시 되는 그의 스무드재즈 솔로 앨범 "deep into it"의 타이틀 곡도 혼섹션이 더해진 편곡으로 연주되었다.

마크 더팃이 리드하는 4인조 혼섹션은 혼섹션에 있어서만은 made in usa가 최고라는 것을 다시금 실감케 해주었다. 풍부한 울림과 그루브, 훅의 결정체라고나.

빌리 킬슨의 드러밍은 흑인 특유의 리듬감과 스네어의 깊은 울림으로 정의 된다. 과거 데이빗 샌본과 마커스 밀러의 사이드 맨을 거쳐 그가 왜 지금 미국 재즈신의 촉망받는 신예인지를 다시금 느끼게 해준다.

래리칼튼의 기타는 정말이지 블루지사운드를 바탕으로한 퓨전에 있어서만은 자신이 세계최고라는걸 보여주듯, 밴드에서의 사령관 역할을 여유있고 능수능란하게 보여준 무대였다.

어쨋거나 전날 연주한 팻메시니, 그리고 둘째날 등장한 리 릿너와 래리칼튼, 이렇게 세계 3대 재즈 기타리스트를 모두 본 셈이다.
(혹자는 여기에 존 스코필드와 빌 프리셀을 덧붙이지만 이건 90년대 중반 이후부터 나온 말들이다.)

축제분위기로 열리는 미국과 유럽의 jvc 재즈 페스티벌에 비하면 아쉬운 면도 많았지만 첫해이고, 또 3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최고의 뮤지션들의 명연을 봤다는 면에서 8만원의 티켓값은 뽑고도 남은 올해 최고의 내한 공연이었다.

마사토 혼다 밴드의 셋리스트
Set List
1. Bad Moon
2. Farmscape
3. Grand Blue
4. Santa Claus in Summer
5. みんな Swing
6. Joy
7. Megali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