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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최신작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



최근 한국 영화를 보면서 짜증나는 점을 찾을 수 없는 묵직한 장르 영화. 화이 속에서 김성균은 유머러스할 수는 있어도 그것이 영화의 서늘함을 강력하게하는데 기여하지 산만하게 만들진 않는다. 재개발이라는 사회적 맥락도 억지스럽게 추가한 것이 아니라 이야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간다. 2003년 한국 영화에 열광했던 이유가 신선함 이상으로 영화의 기본에 충실했음을 다시 확인하게 되며 장준환을 10년 동안 기다려왔던 이유 역시 참신함 이상으로 영화적 기본에 충실한 작가가 그 이후 찾기 힘들었기 때문 아닐까.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Korea, 2013, 126min)

감독: 장준환

출연: 김윤석, 여진구, 조진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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