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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최신작

헝거게임: 캣칭 파이어



배우가 눈에 띄는 것은 배우가 잘해서이기도 하지만 연출을 잘해서 또는 연출을 못해서이기도 하다. 헝거게임에서 제이로만 보이는 것은 제이로가 연기가 잘해서이기도 하지만 연출을 잘해서이기 보다는 연출을 못해서다. 무슨 얘기를 하려는지 충분히 예상가고 볼거리와 사건을 이어지지만 파편적으로 이어질 뿐이고 그것이 감정을 끌고 나가 증폭시키는 쪽으로 가지 않는다. 호평 속에서도 똥 덜딱고 나온 느낌이란 말이 나오는 것은 의도한 바라기 보다는 연출 상의 문제다. 3부작의 중간다리라고 연속극을 만들면 안된다. 제이로에 필립세이모어 호프만이 붙었고 배우를 보는 재미와 원작에서 던진 화두라는 대단한 장점과 상당한 제작비가 투입되었다면 이 이상의 작품이 나왔어야 한다.


헝거게임: 캣칭 파이어(The Hunger Games: Catching Fire, US, 2013, 146min)

감독: 프란시스 로렌스

출연: 제니퍼 로렌스, 조쉬 허처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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