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악인의 설정이 있는 영화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고 영화는 많은 단점을 찾을 수 있지만 그럼에도 이준익의 최고작. 이준익이 완벽한 영화를 만들겠다고 큐브릭이 되지도 이안이 될 수는 없다. 하지만 착한 시선과 태도가 영화에는 그대로 묻어나며 이것은 봉준호도 큐브릭도 이안도 할 수 없는 영역이다. 그것도 가장 불편한 소재를 그리고 악인에 주목하거나 장르적 도구를 사용하기 보다 피해자들이 치유되는 과정과 배려하는 마음을 담아내는데 이준익은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이 영화에 설경구, 엄지원은 영화 커리어 최고의 연기를 보여줬다. 롯데의 강민호에 안돼안돼롯데는 안돼는 덤이다. 설경구는 몸으로 꼴빠를 연기할 때 빛이 난다.
소원(Hope, Korea, 2013, 122min)
감독: 이준익
출연: 설경구, 엄지원, 이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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