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도적이고 왜곡된 프레임 연출로 사람 간의 관계를 담아내는 카메라와 확대왜곡되며 의도적으로 사용된 소리의 효과. 조셉 로지의 정교한 오디오 비주얼에 반할 수 밖에 없다. 정교하게 진행하다 자유분방하고 비선형적으로 흐르는 이야기. 오손 웰스와 니콜라스 뢰그 사이의 극대치. 어떤 유럽인보다 정교하고 미장센의 문법에 충실하지만 미국 내에서 작업 시 담을 수 없는 파격적인 계급 관계가 영국에서 그려졌다. 임상수의 하녀가 습작처럼 보일 정도로 정교하고 과감하다.
하녀(The Servant, UK, 1963, 112min)
감독: 조셉 로지
출연: 더크 보거트, 사라 마일즈,웬디 크레이그, 제임스 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