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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고전

펀치 드렁크 러브



폴 토마스 앤더슨은 싼티나고 저질스러운 소재에 애정을 담아 사려깊게 파해친다. 탁월했지만 고통스러웠던 크리스티안 문쥬의 장면과 같은 부분을 표현하면서도 무게를 덜어내면서 화두를 던지는 솜씨. 린치처럼 죽여주는 장면들을  만들지만 과시나 낭비없이 나타내는 조심스러움. 지금 미국 영화 최고의 작가군에 그를 뺄 수 없는 이유.


펀치 드렁크 러브(Punch-Drunk Love, US, 2002, 95min)

감독: 폴 토마스 앤더슨

출연: 아담 샌들러, 에밀리 왓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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