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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땅밑에서

오로라(Aurora)-230219, 예스24라이브홀


팝뮤지션, 특히 공연을 하는 팝뮤지션이라면, 춤사위 특히 스텝은 많은 것을 얘기한다. 오로라는 인디뮤직이기도 하면서 전자음악이고 팝뮤직이면서 베이스없이 전기기타와 록비트의 드럼을 치고 또 댄스음악이고 오로라의 메인보컬 위에 코러스를 추가로 두어 두텁게하는 보컬음악이기도 하다. 맑은 음색은 노르웨이라는 지역성을 그리고 오로라를 볼 수 있는 지역출신 답게 오로라라는 이름을 쓰지만 특이한 춤의 스텝은 발레 동작같으면서도 또한 아프리칸 비트임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전 내한이 겨울왕국 사운드트랙을 통해 글로벌스타가 된 20세 초반이었다면 팬데믹을 거친 지금은 20대 후반의 여전히 어리지만 팝스타로서의 센스를 더 장착했다. 케이 스탠다드 슬로건을 드는 순간 꽤 감격한 듯 했고 그 흥분감을 앵콜까지 이어갔다.

https://twitter.com/livenationkr/status/1627975347995017217?s=46&t=D7PgWj98fvz5ub_eKoBnM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