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의 계몽용 음악 애니메이션 환타지아와 달리, 브루노 보제토는 음악에 영감을 얻은 성인들의 자유로운 상상력을 디오니소스식으로 표현했다.
알레그로 논 트로포(Allegro Non Troppo, Italy, 1976, 81min)
감독: 브루노 보제토
스크리닝 토크에서 부르노 보제토는 이탈리아 판 우디 앨런같은, 재치넘치는 재담꾼이었다. 그는 스토리가 중요하고 사람들과 세상을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며 그것을 예술로 표현할 때에 필요한 재능 역시 간과할 수 없음을 얘기했다. 그 역시 40년간 광고를 해오고 있다고 하는데, 이탈리아는 그와 같은 장인이 광고를 하니 광고 수준이 높을 수 밖에 없다. 이탈리아 vs 유럽의 애니메이션에 대해 이탈리아 대신 자국을 대입해도 똑같다는 메일을 수없이 받았다고 한다-독일과 영국을 제외하고는. 좋은 작품은 그런 것 같다. 특수성에서 시작해서 보편성에 도달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