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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최신작

마미



모두가 열광하느 돌란 매직. 인스타그램의 시대를 맞아 1:1의 화면에극단적으로 변하는 감정을 담은 얼굴의 클로즈업과 와이드로 두차례 넓어지며 질주할 때의 쾌감, 감성적인 순간 여지없이 사용되는 소머즈 카메라 그리고 화끈하게 깔리는 사운드트랙. ADHD증후군라는 병의 극단적인 감정 기복을 지닌 아이와 과 만만치 않게 대책없는 엄마가 수시로 바뀌는 감정과 상황의 틀에 자비에 돌란이 개발한 형식적 틀은 정확하게 들어맞았고 말더듬이 심해진 이웃집 아줌마를 만나 치유하는 과정은 감동적이다 . 이미지와 기교의 롤로코스터를 타는 스마트폰 세대의 영화에 20,30대 팬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심지어 깐느도 지지의사를 표시했지만 여기엔 난 없었다. 뒷모습을 담은 카메라는 어떤 지원 사격에도 구스 반 산트만큼 강력하지 않고 프레임은 각각의 얼굴만큼이나 그 이상으로 주위를 통한 충돌이 훨씬 강한 힘을 가진다. 모든 것이 효과적으로 담겨있을 수는 있어도 제대로 담겨있진 않다. 형식과 기교 그리고 천재라는 과도한 찬사에 발목잡힌 재능.


마미(Mommy, France/Canada, 2014, 138min)

감독: 자비에 돌란

출연: 앤 도벌, 안토니 올리버 피론, 쉬잔느 클레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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