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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최신작

러시: 더 라이벌



장인의 손으로 빚은 브로맨스. F1 자동차 경주의 디테일한 박진감과 두 라이벌의 관계를 통한 드라마는 각각 따로 논다면 정말 매력적이진 않을 수 있지만(특히 자동차 광이 아니라면) 적절히 시너지를 내며 감정을 증폭해낸다. 카레이싱 영화의 역사를 새로 썼다고 할만한 경주씬의 연출에는 소리의 역할이 실로 크다. 실화에 기반한 두 주연의 캐릭터는 스타트렉에서 스팍과 커크의 캐릭터와 다르지 않은데 이것은 헐리우드 영화에서 하나의 전형이라 할만 하다. 자유로운 영혼에 매력을 느끼는 원칙주의자. 헐리우드란 꿈의 공장은 질서 속에서 일탈을 꿈꾸는 곳이었다. 여전히 최고의 카레이싱 영화는 자유의 이차선이지만.


러시: 더 라이벌(Rush, US, 2013, 123min)

감독: 론 하워드

출연: 크리스 햄스워스, 다니엘 브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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