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이들이 멋지게 죽어나가는 본격 칼부림 영화. 광기에 찬듯하지만 아웃복서 스타일의 칼부림도 멋있고 특히 막판 흐느적거리며 악령처럼 또는 악령과 싸우는 듯한 칼부림은 필름의 간지가 대폭발. 주어진 인과관계의 예상을 벗어내지만 다른 의미를 빚어내는 시나리오 역시도 상당히 현대적이다.
대보살고개(The Sword of Doom, Japan, 1966, 120min)
감독: 오카모토 기하치
출연: 나카다이 다쓰야, 미후네 도시로, 나카타니 이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