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철도999 철이 같은 옷을 입고 나온 첫곡부터 노래는 잘들리지 않았지만 음악은 잘들렸다. 조용필과 위대한탄생의 베이스를 포함 밴드사운드의 비중이 높은 가수의 공연. 지금 생각해보면 왜그래가 가짜 (퓨전)재즈로 왜 까였는지 모르겠고 이런곡으로 차트에 든게 신기하고 더 강한 퓨전재즈 사운드로 재작업한걸 보면 더 신기하고. 재수할 때 (시험친 후라 강변하지만) 쓴 춘천가는 기차를 또 부르기 지겹다고 하지만 그건 천재성의 과시이기도 했다. 퓨전재즈로 인정받으려했지만 정작 한참 후에 화두가 된 시티팝의 선구자로 주목받을껀 상상이나 했을까.
13년의 공백 이후 작은 무대를 자주 가지며 모든 팬에게 한명한명 사인해주려는 태도는 다시 보면 음악을 계속하고 싶은 마음과 이에 따른 고마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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