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델토로가 잘할만한 소재로 잘 구성했다. 괴물은 없지만 공존할 수 없는 존재들이 있고, 아마 그럴 것 같다고 믿는 존재를 과물이라 부른다. 델토로에게 오스카를 가져다줬던 shape of water를 연상시키는데 정작 둘다 강력한 원작이 있다.
프랑켄슈타인은 어쩌면 프로메테우스를 연상시키는데 왠지 리들리 스콧의 프로메테우스와 닮기도 했다. 델토로가 싫어하는 ‘생성형’이 판을 차는 지금 의미가 또 다르게 느껴진다. 150분 동안 원작에 기잔한 다양한 화두를 던지고 고민 끝에 나온 결론이 그래도 이해가 된다.
프랑켄슈타인(Frankenstein, US/Mexico, 2025, 150min)
감독: 기예르모 델토로
출연: 오스카 아이작, 제이콥 엘로디, 크리스토프 왈츠, 미아 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