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최신작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

walrus 2025. 10. 4. 23:23


동시대 대표적인 미국 작가 폴 토마스 앤더슨 영화인데 왠만한 블록버스터급의 홍보를 볼 수 있었다. 설마설마했지만 진짜 최선을 다해 만든 상업영화. 디카프리오, 션 팬, 델 토로는 개인기의 상당 부분을 웃기는데 할애했고 진짜 웃겼다. 디카프리오는 더더욱 잭니콜슨이고, 션펜은 과한 설정, 과한 연기일 수 있었고 희화화의 대상이었는데 현실이 점점 웃기게 돌아가면서 리얼리티처럼 보인더는. 정작, 혁명을 주도허는 모녀 캐릭터는 웃김과는 거리가 있었다.
씨네필이 만든 대중영화로서 수색자에서 정체성의 혼란, 허공에의 질주에서 반전과 도피 속 관계, 프렌치 커넥션의 카체이싱, 영화 속에도 삽입된 알제리 전투 등의 레퍼런스가 활용되었눈데 의외로 딱딱한 백인의 추격자는 터미네이터2를 연상시키기도했다. 특히 수평적 이동이 중요한 전통적 카체이싱과 달리 수직적 운동을 담은 카체이싱이 참신했고 장르적 기능도 충분했다. PTA 영화치고 대놓고 혁명에 우호적인데 사실 시대적 배경이 어딘지 불확실하다. 영화의 전체 질감은 70년대인데 동시대적 느낌이 또 강해서 의도한 바가 같기도.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One Battle After Another, US, 2025, 162min)
감독: 폴 토마스 앤더슨
출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션 펜, 레지나 홀, 테야나 테일러, 베네시오 델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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