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루스를 넘어 포크 등 삶을 기타와 노래로 표현하는 것을 대중음악에 가져온 레드벨리의 전기영화. 다소 길고 늘어질 수 있었지만 어쿠스틱 블루스의 입체감이 살아있는, 음악이 나오는 모든 장면이 매력적이다. 사진과 음악에 조예가 깊었던 (당시엔 더 드문) 흑인 감독이기에 가능한 연출일지도. 블라인드레몬제퍼슨와 로맥스의 만남과 백인에 의해 범죄자의 신분이 되는 험난한 인생을 지나 희망을 얘기하지만 이후의 삶도 녹녹하진 않다. 백인들은 음악으로 착취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레드벨리는 요절하지않고 남은 여생을 음악을 하면서 살았고 대중음악의 중요한 근간이 되었다.
레드벨리(Leadbelly, US, 1976, 127min)
감독: 고든 파크스
출연: Roger E. Mosley, Madge Sinclair, Paul Benjam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