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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고전

와이키키 브라더스


걸작이다. 임순례가 좋아하는 에밀쿠스타리차처럼 아니면 앙겔로풀로스처럼. 또는 타이완뉴웨이브처럼. 왁자지껄과 슬픔이 공존하고 속물들일지라도 인물 하나하나를 존중한다. 헐리우드나 헐리우드 워나비들이 결코 이루지못할 감정의 휘청거림이 있다. 러닝타임이 진행되면서 감정은 차곡차곡 누적된다. 다르게는 과도하게 변하는 한국의 지형을 담아낸 부분도 인상적이다.

와이키키 브라더스(Waikiki Brothers, Korea, 2001, 109min)
감독: 임순례
출연: 이얼, 박원상, 황정민, 류승범, 박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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