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하고 때지난 장르인 줄 알았던 웨스턴이 21세기 들어서 뉴웨이브라 불러도 될만큼 신선하게 진화하고 있다. 루퍼, 스카이폴, 장고와 헤이트풀8이 그랬고 로스트 인 더스트를 통해 또 다르게 진화했다. 여기에는 10년전 걸작,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와 '데어 윌 비 블러드' 그리고 금융위기 후 가난의 덫에 걸린 이들의 황량한 공기가 더해졌다. 원래 웨스턴은 생존을 위한 투쟁을 담는 장르였을지도 모르겠다.
로스트 인 더스트(Hell or High Water, US, 2016, 102min)
연출: 데이빗 맥킨지
출연: 크리스 파인, 벤 포스터, 제프 브리지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