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코스트 힙합의 가장 중요한 부분을 전체적으로 커버하다보니 산만할 수도 있지만 음악 자체의 힘과 그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가 서로를 밀어주며 147분을 타이트한 속도감으로 밀어붙인다. 로큰롤의 시작과 지독하게도 닮았던 이십몇년전 힙합의 미성숙하지만 가장 신선한 매력을 발산한다. 특히 닥터 드레의 사운드는 힙합의 팬이 아니어도 신선하다. 그루피들에 둘러싸여 충분히 즐기지만 여전히 강한 존재감을 들어내는 닥터 드레의 저력은 무엇보다도 음악 작업에 대한 성실함.
스트레이트 아웃 오브 컴턴(Straight Outta Compton, US, 2015, 147min)
감독: F. 게리 그레이
출연: 잭슨 주니어, 코리 호킨스, 제이슨 미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