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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땅밑에서

슬로우다이브(slowdive)-20240309, 명화라이브홀


아주 좋았건 음악적 음향적 경험, 잘보이지 않아서 아래를 보던 시야. 2023년의 aoty이기도 했던 파란노을이 밴드셋 오프닝인 것도 흥미로웠지만 정작 파란조명 밑에 파란노을의 본체가 누군지 찾기는 어려웠다. 슬로우다이브 본 공연에는 그래도 잘보였지만 그렇다고 스크린에 얼굴을 비추지 않았기에 안보이긴 마찬가지. 신발 대신 스맛폰을 만지작거렸지만 이게 슈게이징. 벨벳언더그라운드, 픽시스, 마블발, 다이노서주니어 하지만 어느 순간 로저 워터스가 연상되었는데 마지막곡에서 대체로 무덤덤한 스크린은 시드바렛을 투사했다.

셋리스트
1. Shanty
2. Star Roving
3. Catch the Breeze
4. Skin in the Game
5. Crazy for You
6. Souvlaki Space Station
7. Sleep (Eternal cover)
8. Chained to a Cloud
9. Slomo
10. Kisses
11. Alison
12. When the Sun Hits
13. 40 Days
14. (Encore) Sugar for the Pill
15. Dagger
16. Golden Hair (Syd Barrett co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