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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기타등등

Mary J. Blige - 20110116, 경희대 평화의 전당

1. 9의 그래미와 4개의 AMA, 8개의 멀티 플래티넘 앨범. 하지만 이번 내한의 흥행은 초대권 남발에도 빈자리가 많이 보이는 실패.

2. 경희대 평화의 전당은 좋은 공연장이라 생각했는데, 1층의 뒷자리는 2층 좌석으로 인한 낮은 지붕으로 인해 소리가 쉿이었다.

3. 힙합과 소울이 섞이는, 미국적인 블랙 뮤직-사실, 정작 제임스 브라운이 다 해먹었었다. 묵직한 저음부로 그루브를 타는 파워가 돋보였는데 반면, 멜로디 자체는 강하지 않았다. 공연 후반부에 확인한 사실이지만 잘 안들리는 자리 탓도 있었다.

4. 비평에 있어서는 비욘세가 메리제이에 대적할 수 없다고 생각해 왔는데 정작 두명의 공연을 보고 난 후 생각해보면 비욘세가 더 좋아졌다. 메리제이가 철저하게 미국적인 블랙뮤직으로 장점이 있다면 비주얼이나 쇼맨쉽 뿐만 아니라 멜로디의 전달 등이 보다 세계적인 대중성을 가지는 음악이라는 생각. 요즘은 팝적인 매력이 중요하게 느껴진다.

5. 오프닝 장재인. 빵에서 '개성이 없다'는 이유로 오디션 탈락했다는 이유가 이해되기도 했다. 장재인이 추구하는 음악의 성격은 정작 '빵'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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