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격: 작년과 가장 큰 차이가 타구의 속도가 빨라졌다는 점이다. 팀배팅을 중시하던 작년의 경우, 내야진의 위치와 같은 변수에 의해 삐리리 안타가 많았는데 올해는 타구도 멀리가고 땅볼도 총알처럼 가는 타구가 많다. 공을 많이 볼 것을 요구하던 작년과 달리 초구이구에 노림수를 가지고 들어가는 것 같다.
손민한: 이전이 변화구 제구가 안되었다면 오늘은 직구 구속이 안나왔다. 상당히 잘맞은 몇번의 타구가 야수 정면으로 갖고 자기가 직접 호수비로 위기를 모면했다. 오늘은 성준으로부터 특훈받았을 110km대 느린 변화구를 많이 던졌다. 손민한의 장점은 3,4가지 구속대로 스트라익을 잡을 수 있다는 점이다. 노리면 누구나 정확히 맞출 수 있지만 다양한 구속과 로케이션 때문에 그렇게 가기도 힘들다.
스코비: 맥클래리를 연상. 직구위주인데 구속이 별로 안빠르다. 롯데 애들이 이런건 잘친다. 초반에 얻어맞으니 맘의 평정이 깨진듯. 한가운데와 아주 벗어나는 공의 연속.
우리구단: 스타플레이어는 없지만 선수단 전원이 참 성실해 보인다. 이것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뒤쳐지지 않는 이유.
전준호: 놀랍다. 늙어도 파울을 내며 투수를 괴롭히고 삼진을 안당하는 건 여전하다. 성실함이란 얼마나 멋진 것인가? 한편으로 전준호 타석에 나오는 메탈리카 Fuel이 준호옵와의 연료일테야.
목동야구장: 야구보기 좋은 구장. 아파트촌에서 소음 때문에 소송이라도 걸 듯 하다.
하지만,
롯데야구의 제맛은 갈구는데 있다.
박현승: 정체성을 확실히 하심이. 수비형 1루수, 수비형 3번타자치고는 1루 풋웍이 너무 안좋다.
경로우대 3번 1루. 나도 학교가면 짠개 사면 1루에 3번 들어간다-2루는 알까기의 위험성.
경기 막판 해영 형님에 양보함으로서 경로우대 정체성을 확실히 했다.
가르시아: 글러브질 좀 신경쓰시지.
김주찬: 수직하강 타율, 첫끝발 개끝발인게야?
손광민: 루키라도 공 좀 보고 치자.
박기혁: 수비 잘하다가 강습에 뒷걸음치다 알까니 작년에 병철 할아버지 한테 갈굼 당했지.
송지만: 응원할 때 나오는 클래식. 지만 아저씨 인상과 안어울린다. 트로트로 전향하심이.
우리 응원단: 9:2 9회말 2사 2스트라익에도 모범적인 소수의 응원은 군대나 북한 아니면 불가능해 보인다.
목동야구장: 인간적으로 타자 나가기 전에 노래 볼륨 너무 크다. 그리고 타석에 들어가기 전에 좀 빨리 틀어라.
관객1: 성깔부리는 현대팬 귀여웠다. 맥주먹고 취하다니.
그리고 임수혁 선수의 48번째 홈런을 기원하며.
'스포츠 > 야구' 카테고리의 다른 글
Cliff Lee (0) | 2008.05.09 |
---|---|
롯데vs우리, 2008/4/19, 목동 (0) | 2008.04.20 |
LG vs 롯데- 2008/4/5, 잠실 (0) | 2008.04.06 |
LG vs 롯데- 2008년 4월 4일, 잠실 (0) | 2008.04.05 |
Choo Choo Train (0) | 2008.0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