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가장 일반적인 흥행의 공식 중 하나인 영화와 음악이 서로 씨너지 효과를 내는 것. 30년전의 영화인 이 영화에서 본격화되었다고 할 수 있다. 나같이 비지스의 목소리를 싫어하는 이들도 영화의 도입부에 나오는 존 트라볼타가 걷는 장면만 해도 너무 신나고 음악도 좋아진다. 숨겨진 몸치들의 댄서 본능을 자극한 음악과 디스코세대적 반항을 흥미롭게 그려내는 것만큼 영화의 후반부 성장 영화로서의 가치 역시 탁월하다.
토요일 밤의 열기(Saturday Night Fever, US, 1977, 118min)
감독: 존 바담
출연: 존 트라볼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