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그냥 던져진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돈의 유혹은 태풍을 불러일으킬 나비의 날개짓이 된다.
장르의 전통을 가지고 놀면서 장인의 경지를 보여주는 자유로움과 진중함이 공존하는 드라마의 매력에도 불구하고 '돈의 유혹'으로 매듭지으려는 성급함에는 헐리우드와 워킹타이틀의 한계일 수도 있는 작가적 깊이는 느끼기 힘든데 10년이 지난 후의 작품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하다.
파고(Fargo, US, 1996, 98min)
감독: 조엘 코엔
출연: 프란시스 맥도맨드, 윌리암 H.머시, 스티브 부세미, 하브 프레스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