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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고전

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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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무질서한 환상의 (김반장 나와라, 오바)카~니발.

(김반장은 자기가 이런데 출연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을까?)

 

로마(Roma, Italy/France, 1972, 128min)

감독: Federico Felli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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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데리코 펠리니가 없는 지금, 펠리니의 영화를 이명세만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 같다. 이미지는 있고 내용은 없다는 로마에 대한 별두점짜리 악평은 이명세의 최근 영화에도 그대로 적용되기도 한다. 로마를 가장 영화적인 영화라고 말하는 이명세에게 대사와 네러티브를 통한 직접적인 메시지의 전달보다, 다른 영화적 요소(그렇다면 대사와 네러티브는 영화적이지 않느냐에 대한 반문이 가능하겠지만)에 의해 관객이 영화를 느끼게 하는 것이 가장 영화적인 것이었다. 그리고 이명세와 펠리니가 추구하는 그런 영화는 관객에 따라 새롭게 확장될 수 있는 열려있는 영화가 된다. 자신의 성안에 갇혀있을 것 같은 오해와 반대로 이명세는 그 누구보다도 관객들에게 열려 있는 감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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