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성영화 시대의 연출을 유지하며 무엇보다도 윌로씨가 보여주는 우연적인 움직임의 재미에 의존하는 바가 크다. 채플린이나 버스터 키튼 보다도 미스터 빈에 가까운데, 자기의 부주의함 또는 재수없음에 기인한 사고를 무마하려다 더 키우는 캐릭터가 유사하다. 한편으로는 문제를 일으키는 윌로 씨보다 한명의 할머니를 제외하자면 차갑고 이기적인 반응을 보여 한 사람을 소외시키는 사람들에게 자크 타티는 주목했을지도 모르겠다.
윌로씨의 휴가(Mr.Hulot's Holiday/Les Vacances De M. Hulot, France, 1953, 114min)
감독: 자크 타티
출연: 자크 타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