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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최신작

아주르 아스마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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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 세편의 영화 중 가장 인기가 있었다-매진에 가까운 듯.

처음부터 끝까지 눈을 때기 힘든 색상의 향연. 그 원색적 색감의 중심에는 흑과 백, 유럽과 이슬람이라는 대비가 있다. 이슬람을 이해하려 노력하는 프랑스 인텔리의 시선이 느껴지는데, 한편으로는 우리 너네 앞으로 차별안할테니 너네도 우리보고 시비걸지 말라는 그런 뉘앙스가 있다. 전형적이다. 이슬람 사람들이 이걸 보고 어떻게 느낄지 다소 궁금하긴 하다. 아마 아스마르처럼 적어도 처음에는 시니컬하지 않을까 싶다. 그들이 받은 상처가 적지 않기에. 그런 상처를 극복하는데에는 희생과 양보가 필요하다. 그런데, 아주르가 했던 희생을 서양사람들이 할 수 있을까?

 

p.s. 이번 시네큐브 영화 애버리지 아주 좋습니다요.

 

아주르 아스마르(Azur et Asmar, France, 2006, 95min)

감독: 미셀 오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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