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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고전

7년만의 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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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 와일더의 영화는 MC유재석을 연상시킨다. 배우가 지닌 캐릭터를 흥미로운 상황설정을 통해 재치있게 뽑아내지만 지나쳐서 웃음을 강요한다는 느낌까지 안가게하는 밸런스를 맞추는 것도 능수능란하다. 다소간의 과장 역시 캐릭터가 가지는 매력 속에 녹아있다. 절대극강의 코미디 영화 '뜨거운 것이 좋아'만큼 배꼽이 뒤집어지게는 하지는 않지만 상영시간 내내 유쾌한 느낌을 주는 영화. '뜨거운 것이 좋아'도 그랬지만 마릴린 먼로는 영화에서 섹시하지 않다. 단지 웃길 뿐이다.

 

7년만의 외출(The Seven Year Itch, US, 1955, 105min)

감독: 빌리 와일더

출연: 마릴린 몬로, 톰 이웰, 에벌린 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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