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시간을 전력질주하는 역동성. 죽여주는 음악, 정적인 씬마저도 활기찬 카메라웍과 편집, 그리고 다양한 방식으로 표출되는 선명한 주제의식. 페르단도 메이렐레스는 Maximum을 추구하는 작가이다. 가끔은 서로 다른 방향의 인력이 주제의식을 묵직하게 진행하는데 방해가 된다는 생각도 들지만, 그것마저도 철저하게 스타일로 만들어버렸다. 적어도 독창적이다.
콘스탄트 가드너(The Constant Gardener, 2005, 127min)
감독: 페르단도 메이렐레스
출연: 랄프 파인즈, 레이첼 와이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