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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만담

[펌] It's All Gone Pete Tong(좃됐다. 피트통)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장면은 프랭키가 청각장애를 극복하고 처음으로 가지는 파티에서 디제잉을 하는 장면이다.

 

이 장면이 탁월한 이유는 서라운드라는 영화사운드 방식과 분할화면이라는 영화프레이밍 방식으로 디제잉-디제잉은 두개의 사운드(두개의 레코드)를 겹치게 하면서 소리를 이어가는 것이다-을 표현해내었다는 것이다. 이것은 디제잉이라는 소리의 차원을 영화적 매체를 이용해서 가장 효과적으로 표현해 낸것이다.

 

분할화면에서 왼쪽 레코드가 소리를 내면 왼쪽 스피커에서만 사운드가 나오고 오른쪽 레코드가 들어가면서 믹싱이 되면 오른쪽 스피커에서 소리가 나온다. 이 서로 다른 이질적인 양쪽 스피커에서는 나는 소리가 하나로 합쳐지면서 분할되었던 화면도 하나의 화면으로 바뀐다.

 

이 얼마나 기가막힌 연출이란 말인가.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