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가 지역사회를 어떻게 철저히 파괴하는지를 다양한 영화적 방법을 사용해서 은유적으로 보여준다. 베네주엘라 얘기가 나올 때 감독의 센스에 감탄, 감탄.
뇌절개술(Geo-Lobotomy,2005)
HD, 100min
Director: 김곡, 김선
한때 번성했지만 지금은 폐광이 되어버린 탄광에는 이상한 일이 여전히 계속된다. 탄광에 들어선 카지노는 존재하지 않는 ‘내일’을 외치고, 채권자들은 뇌가 없어지는 의문사로 죽어간다. 자본에 대한 문제를 계속해서 다루어 온 곡사는 쳇바퀴처럼 돌아가는 자본의 악순환을 끊임없이 반복되는 현재적인 진행과 미스테리 서사의 구조로 담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