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타자들의 타격 시 임팩트 순간

  위로 부터 오티즈1,2, 카브레라, 데이몬의 타격 시 임팩트 순간.

 

 프로 선수들 타격 자세들이 상당히 다양할 것 같지만 기본 틀은 예상 외로 거의 정해져있다. 준비 단계에서 타이밍을 맞추기 위한 자세는 약간 씩의 차이가 있다. 그런데, 예상 외로 아주 약간씩이다. 어설프게 흉내낸 아마추어의 준비자세는 흉칙하다.
  반면, 임팩트 순간은 거의 동일하다. 심지어 컨택트 히터에 가까운 조니 데이먼도 마찬가지다. 앞발은 쫙 펴져있고 뒷발의 무릎은 힘을 탄탄하게 실어주고 있다. 여기서 컨택트 히터 조니 데이먼의 경우, 오티즈와 비교해서 힘이 덜 실려있고 앞쪽으로 중심이 약간 쏠려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점이 파워가 떨어지고 타격감에 따라 변화구 대응력이 춤을 추는 데이먼의 특징과 관계된다. 하지만, 이것은 나름대로 자신의 뱃스피드에 맞게 적응된 부분이다.
  팔은 몸에서 비교적 붙어있지만 허리의 유연성과 더불어 (특히 앞쪽 팔은) 임팩트 순간에 펴진다. 특히 앞팔은 쭉 펴지면 뒷팔은 그래도 몸에 붙어서 단단하게 받쳐준다. 이것은 움추르드렀던 팔꿈치가 최대로 펴지고 오른팔과 왼팔의 힘의 균형이 가장 균형을 이르는 순간 스윙의 속도가 최대가 된 시점에서 임팩트가 가야 강한 타구를 날릴 수 있기 때문이다. 당연히, 뱃의 속도가 제일 빠를 때 맞아야 전달되는 운동량이 커진다. 상대적으로 오티즈가 조금 더 붙여놓고 친다.
  손목을 보면 단단하게 쥐고 있다. 임팩트 이전엔 최대한 가볍게 쥐다가 임팩트 순간엔 확실히 받쳐줘야한다. 임팩트 순간 손목과 뒷팔의 지지가 단단히 있어야 힘을 싫어줄 수 있다. 몸에 붙여놓고 쳐라는 것은 최대한 끝까지 보고 뱃스피드를 쳐야되는 것과 동시에 단단하게 몸 중심으로 받쳐놓고 쳐라는 얘기도 된다.
  턱은 답답할 정도로 붙어 있고(역시 슈렉이닷)눈은 놀라울 정도로 공을 끝까지 보고 있다. 여기서도 역시 오티즈가 더 끝까지 보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