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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록클래식

Triport Rock Festival(1999.7.31)

Triport Rock Festival(Deep Purple, Dream Theater, Mad Capsule Market, Crash)(1999.7.31)
폭우로 억망이 된 공연, 그러나 너무나 감동적인 공연
★★★★★

말도 많았던 공연, 사실 자연재해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

감동의 공연...비가 왔다. 장난 아니게 많이 왔다. 그래서 이틀째 공연에 RATM과 Prodigy는 해보지도 못하고 집에 갔다. 이날 공연도 앞에 국내 밴드들은 다 취소되었다. 난 Crash할 때부터 봤는데 잘했다. 얘기하는거보면 뭔가 생각있는 뮤지션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일본의 hardcore 매드캡슐마켓부터 재시작했다. 보컬 파워는 엄청났는데 솔직히 곡이 재미있는 편은 아니었다. 그 다음 드림씨어터 역시 탁월했다. 히트곡들을 계속 연주했고 마이크 포토노이의 산같은 드럼 세트에 다시 한번 놀랐다. 그러나, 공연의 백미는 딥퍼플이었다. 2기 딥퍼플의 주옥같은 명곡들을 위주로 했는데 눈물이 났다. 리치 블래모어 대신 들어온 스티브 모스의 기타웍은 놀라웠다. 섬세하면서도 힘이 있는 완전무결한 연주였다. 원곡 부분에서는 최대한 충실하고 솔로에서는 상당히 좋은 영감의 솔로를 보여줬다. 비오면서 심볼의 물방울이 튀는 장면은 정말 다시 연출하기 힘든 드라마틱한 장면이었다.

딥퍼플 멤버들도 미처가는 관중들에 놀라는 눈치였다. 비와서 감전사위험의 중단을 얘기했지만 계속 했다. 뽕을 뽑은 평생잊을 수 없는 공연. 록공연장을 찾는 이유가 어쩌면 이때 이느낌을 다시 느끼고 싶어서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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