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고전

플라이

데이빗 크로넨버그의 영화답게 기괴한 리메이크작이었고 또한 흉칙하고 거북스러운 모습이 나올 수 밖에 없었지만 영화의 마지막은 그런 감정보다 슬픔이 앞선다. 평범하고 오히려 선한 한명의 과학자가 선한 마음에서 저지른 한 순간의 실수가 감당못할 운명의 굴레로 가는 모습은 신화의 비극성만큼 공감대를 얻는다.

플라이(The Fly, US, 1988, 100min)
감독: 데이빗 크로넨버그
출연: 제프 골드브럼, 지나 데이비스, 존 게츠

'영화 > 고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음의 속삭임  (0) 2008.11.30
퐁네프의 연인들  (0) 2008.11.02
거미의 계략  (0) 2008.10.25
산딸기  (0) 2008.10.22
마틴 스콜세지의 영화이야기  (0) 2008.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