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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축구

폴스콜스

모스크바행 결승골의 주인공, 우리 생강형.
두어차례 특집을 통해 형님에 대한 존경을 표한적이 있으나,
그도 나름 트레블 당시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경고누적으로 뛰지 못한 가슴아픈 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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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블 멤버 중 긱스와 함께 유일한 생존자이며,
긱스와 달리 아직도 늙었다고 구박받지 않는-가끔 묻어서 같이 구박받는다,
생강형은 맨체스터에서는
Genius로 불린다.
드리블러도 아니고 셋피스의 마법같은 것도 그다지 좋아하지않는 그에게 있는
고감도 득점 지원과 원터치 패스로 상대 미드필더의 밸런스를 무너뜨리는 능력은
프리미어리그가 낳은 천재라 불리기 손색없다.
물론, 다른 수식어가 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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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태클
바보태클의 천재미드필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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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경기시작과 동시에 페널티로 1점 주고 시작할 뻔한 그의 바보태클.
더욱이 젊은 천재 메시의 가속력을 방해라도 하기엔 완전 태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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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에 붙어 공의 위치를 바꿔주거나 드리블러의 진행만 어렵게 하는 지성박의 태클과 비교가 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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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바보 태클에 (그럼에도 계속 뚤림에),
그리고 천재는 천재가 상대한다는 메시에 대한 끊임없는 (하지만 무의미한) 맨마킹에
이를 커버할 캐릭은 똥줄이 타고,
퍼기 할아범은 태클 금지령을 내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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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내내 망신살이었지만 그래도 이것만한 망신살은..
코너 플랙 부근에서 붙여놓고 팬텀드리블을 시도하는 메시에 생강 형님은
'메~시 어디있니?'

베껴지고 나면 죽으라 따라붙는 죄송박과 달리,
노련한 노장 생강 형님은 이거 하루이틀일도 아닌데하며
너털 웃음에 설렁설렁 따라붙을 뿐..

'나 잘했지?' 태클하다 퇴장 당해 결승에 나 못가면 팀에 절대적인 손실이자나.
캐릭, 하그리브스,안데르송, 플래처: 형님, 별로 차질 없을 것 같은디...

계속되는 망신살에도 결국은 결승행.
이렇게 얘기했지만 스콜스가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절대적인 사랑을 받는 이유는
겸손함에 있다.
결승전 출전은 퍼기의 결정에 맡기겠다는.
바보태클 천재미드필더에는 수식어가 더붙을 수 있다.
바보태클의 겸손한 천재 미드필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