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란 노을: 이런 음악에도 써클핏으로 놀 수 있는 케이 페벌러. 너무 덥기도 했지만 사운드가 너무 아쉽다.


걸 인 레드: 파란 노을과 비교되게 사운드가 너무 좋았고 생기 넘치는 북유럽 부치의 음악에 다들 매료되었다. 인디팝 부치면서도 미국 팝보다 못할 것 없는 팝센스와 에너지.

다크 미러 오브 트래저디: 그냥 북유럽 본토 블랙메탈이라 해도 손색이 없는. 하지만 이 복장이 덥지 않을까 생각하다 내가 더위에 지침






실리카겔: 작년 DMZ에서 사실 많이 놀랐다. 한국에 이런 에너지를 주는 기타사운드가 있다니. 이번도 나쁘진 않았는데 많이많이 아쉽다. OPN 오프닝 때도 봤지만 실험적 전자음악에 대한 김한주의 관심은 개인 프로젝트에 한정된게 아니었고 전작의 좋은 곡이 있지만 과하게 늘어진 모양새가 공연에선 더 최악이었다. 간결함을 잃어버린 예술가병. 소녀를 춤추게할 히트곡을 만드는데 집중했으면 좋겠다. 상투적 클리셰를 피한다면 그게 진짜 예술로 가는 최적의 경로가 될 듯.









라이드: '슈게이징'과 브릿팝을 오가는 이 팀이 더 장황할 것 같지만 타이트하게 쪼여가고 추구할 것에 집중했다. 오히려 훨씬 간결했다. 그리고 마지막곡 갈매기에서 몰입할 때 두 대의 기타가 주는 텐션은 이전의 간결함이 있었기에 더 빠져들었다. 베이스가 너무 커서 가끔 짜증나는 사운드가 옥의 티.





잭 화이트: 래콘처스, 데드웨더 포함 4,5번은 본거 같은데 놀랍게도 이번 사운드가 제일 좋았다. 일단 저번 첫 내한처럼 괸객이 너무 없지도 않았고 대신 일단 놀고 보긴 했지만. 그런데 유럽은 물론 미국에서의 공연보다 더 좋은 기억. 블랙 키스가 예매율 부진으로 튜어를 취소하게된 상황에서 잭 화이트는 여전히 하드블루스라는 클래식록의 정공법으로 참 꾸준하게 결과를 내고 있다. 사실 기타 비루투오소라는 말을 붙이기도 또는 클래식록의 거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에도 주저하게 되지만 이번 공연으로 하드블루스에 기대하는 자극을 충족하고 나니 왠지 기타 비루투오소라는 말을 붙여도 될 것 같다. 공연 시간은 좀 짧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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