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속을 소재로 친일 잔재의 청산이란 동시대적 소재와 공포, 그리고 해리포터 같은 모험담이며 주연들의 앙상블로 엮어가는 팀업무비를 한번에 담아낸다. 장재현의 오랜 집착으로 단단해진 무속의 장르적 재미로의 활용과 주제의식 그리고 캐릭터가 잘 담겨 재밌다. 그런데, 134분이라는 장시간의 러닝 타임에도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캐릭터와 설정의 묘사가 많이 부족하다. ott 시리즈의 압축판 같은 편집. ott와 극장 상영 사이에서 고민하다 이런 방식의 결과물이 많이 나오지 않을까.
파묘(Exhuma, Korea, 2024, 134min)
감독: 장재현
출연: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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