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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최신작

토리와 로키타-230430, 메가박스 코엑스, 다르덴 형제 GV


아직도 진화하는 다르덴 형제. 이민자 문제를 이민자의 시선에서 추격과 누아르라는 장르적 구도를 취하지만 객관적인 시선을 잃지않고 관객에 대화를 건다.

깐느가 사랑하는 다르덴 형제는 ‘청년’이었다. 형제 모두 70을 전후한 나이지만, 사진을 찍기 위해 탁자와 의자를 나를 때 뒷짐지지 않고 나르고, K하트의 장인이며 바닥에 철퍼덕 앉아서 사진을 찍을 정도로 관객에 다가가는 어떠한 권위도 없었다. 영화의 제작 과정이나 자신 만의 개성 등을 숨김없이 명석하게 설명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잘듣는 사람이었다. 진행자와 관객의 질문 내용에 귀기울여 들었다. 토리와 로키타의 대비되는 구도와 운동성, 제작 준비과정과 촬영감독과의 호흡, 그리고 영화는 관객과의 대화(의 시작이)라는 것을 몸소 실천하듯이 전주와 서울을 오가는 피곤한 일정에도 적극적인 한국 관객의 태도에 진심으로 감사를 표했다.

토리와 로키타(TORI AND LOKITA, Belgium/France, 2023, 89min)
감독: 장 피에르 다르덴, 뤽 다르덴
출연: 파블로 실스, 졸리 음분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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