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스터라는 장르의 외피를 빌려왔지만 짙은 어둠 속에서 흐릿하게 뭉게진 빛, 프레임 안에서 찌그러지고 잘려나간 형상은 영혼을 빨아들인다. 예술이라고 감히 부르기 힘든 싸구려 밤무대 하지만 쇼는 계속되고 이 때 마지막 대사 한마디 한마디는 심장을 도려내는 것 같다. 존 카사베츠와 마틴 스콜세지의 접점. 아아아아. 70년대.
차이니즈 부키의 죽음(The Killing of Chineses Bookie, U, 1976, 109min)
감독: 존 카사베츠
출연: 벤 가지라, 세이무어 카셀, 로버트 필립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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