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들에 이어 주변인으로서 외국인 노동자가 나온다. 이전에 본 3편의 이스라엘 영화처럼 이스라엘 필름펀드로부터 지원을 받아 제작된 영화이기도 하다. 좋은 영화는 경직된 사회의 공기가 자유스러워질 시점 그 갈등 속에서 나오는게 아닐까 생각이 든다. 사회적 이슈와 가까웠던 다른 세편의 영화에 비하자면 주제 보다 형식과 이야기의 흐름이 가지는 자유에 치중하지만 다른 세편의 영화와 마찬가지로 중심에 살면서도 주변부의 정서를 지닌 이들에 주목하고 따뜻하게 보다듬을 수 있는 가능성을 본다는 점에서는 공통점이 있다.
젤리피쉬(Jellyfish/Meduzot, France/Italy, 2007, 81min)
감독: 쉬라 게픈, 에트가 케렛
출연: Sarah Adler, Tsipor Aiz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