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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최신작

유령


이해영의 취향과 덕력이 나은 오덕서러운 스파이 스릴, 액션, 멜로(어떤 멜로)물. 일제시대의 도시풍경과 마를린 디트리히를 상영하는 극장, 그리고 초반의 스릴에서 후반의 총질 액션까지 오덕들의 취향은 저격하나 흥행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는게 일단 한국을 주타겟으로 하는 영화면서 일본어가 너무 많고 러닝 타임도 길다. 이 역시 실제 언어를 써야한다는 오덕과 씨네필의 의무감 때문이겠지만. 영어만 쓰는 헐리우드 영화가 싫으면서도 살짝 이해가 되기도 하는 부분이었다.
그래도 이하늬와 박소담의 사실상 투톱으로 끌어가는 액션씬은 상당히 만족스럽다. 단지 총을 드는 화면 자체도 좋지만 액션씬의 구성도 꽤 괜찮다.

유령(Phantom, Korea, 2023, 133min)
감독: 이해영
출연: 이하늬, 박소담, 설경구, 박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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