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에 대한 편견을 줄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미국 노조에 실재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특히 부둣가라는 험한 공간 속에서 이권을 통한 개개인과 거대조직간의 갈등은 당연히 있어왔던 일이다. 영화의 가장 흥미로운 점은 대부와 지옥의 묵시록에서의 노인으로 기억에 남아있는 말론 브란도의 모습, 특히 휘청거리며 걸어가는 라스트씬을 볼 수 있다는 점이다. 메쏘드연기의 측면을 떠나 말론 브란도의 야수성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는 이후 말론 브란도와 동일한 부분이다.
워터프론트(On the Waterfront, US, 1954, 108min)
감독: 엘리아 카잔
출연: 말론 브란도, 칼 말든, 리J.코브, 에바 마리 세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