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웍스의 이 최신 애니메이션은 두가지 큰 장점이 있다. 첫째는 3D로 할 수 있는 수준에서 최고 수준의 완성도를 선보였다는 점이다. 화제가 된 아바타의 경우 현재의 기술에 비해 욕심이 과했다 싶은 부분이 결코 적지 않았고 그랬기에 중간 중간 몰입도가 떨어지기도 했다. 반면, 드래곤 길들이기는 현재 3D의 기술로 무리가 없는 소재와 표현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이야기에 충실히 몰입할 수 있었다. 또 다른 이 작품의 매력은 교육적이라는 점이다. 보통 교육적 또는 계몽적이란 것의 불편함 대신 긍정적인 부분이 강하다. 교육감 선거 직전 한번 쯤은 보고 갈만한 영화. 드림웍스가 이 정도 했다. 토이스토리3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드래곤 길들이기(How To Train Your Dragon, US, 2010, 98min)
감독: 딘 데블로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