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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최신작

가버나움

가버나움은 책임감에 관한 영화다. 빈곤과 불법체류라는 사회문제로 생존의 위협이 있을 때 그 생존의 책임에 관해 얘기한다. 소년의 책임, 부모의 책임, 성인의 책임. 각자가 다른 선택을 하지만 각각의 자세는 사회의 책임이기도 하다. 아이에게 닥친 삶의 고난이 결코 녹녹하지 않고 아이의 닥친 문제는 곧 여성의 고난이며 빈곤한 사회의 문제임을 체험할 수 있으나 이 고난에 대하는 아이와 카메라의 시선은 이 아이가 아이들이 여성들이 얼마나 당당하게 부딪혀가는지를 보여준다. 아이가 클로즈업된 영화의 마지막 장면과 대사는 가장 단순하지만 강력한 감동을 준다. 권리를 요구하는 것 역시 책임이기도 하다. 여성감독이 더 많아야할 이유이기도 하다.

가버나움(Capernaum, Lebanon/France, 2018, 126min)
감독: 나딘 라비키
출연: 자인 알 라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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