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서 볼 때는 별로 안높네하고 큰 소리 쳤지만 엘리베이터로 올라간 후 계단으로 내려올 땐 고소공포를 느끼기에 충분했다. 독창성과 규모는 두말할 필요가 없지만, 완공까지 100년인가 200년인가 남은 시간 동안 하나하나 수작업을 하는 장인들의 모습이 더 경이적이었다. 가우디처럼 알려진 이뿐만 아닌. 뭐 난 돈 없어서 또는 스페인 애들이 게을러서 공사하다 말다 그러는 줄 알았지만 그런 나의 삐딱한 시선을 교정시켜 주듯이 열심히 작업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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