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로 크지 않은 멜론-Ax도 상당히 널널했고 그 마저도 완전히 아저씨들의 비중이 절대적이었다. 머리숱도 없으면서 올빽에 선글라스를 낀 마이클 쉥커와 달리 프런트맨은 이안 길런보다 더 오두방정으로 아저씨적 무대 매너를 유지했다. 관중들은 소수였지만 말그대로 소수 정예였고 그 와중에서 싱얼롱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역시 아저씨들의 바디 랭귀지는 세련되기보다는 역시 21세기에 적응되기 힘들 정도로 다들 어눌했다. 또한, 록앤롤의 울퉁불퉁함을 사랑하는 walrus군에게는 다소 심심할 수도 있는 사운드였으나...그런데, 다소 지루할 수도 있던 공연 후반부로 갈수록 지치기보다는 몰입하는 나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다. 어눌한 보컬과 진지한 쉥커 그리고 더 어눌한 관객들 사이에는 결코 폄하할 수 없는 '순수함'이 느껴졌다. 향수 그 이상의.
'공연 > 록클래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 Latte E Miele-2008/10/7, LAC (0) | 2008.10.08 |
|---|---|
| 주다스 프리스트 - 체조, 2008/9/21 (0) | 2008.09.22 |
| Blood Sweat & Tears, Melanie Safka, Crystal Gayle, Judy Collins, Dr.Hook, Brothers Four - 2008/5/5, 잠실주경기장 (0) | 2008.05.06 |
| Martin Cockerham from Spriogyra, 프리버드, 2007/6/3 (0) | 2007.06.04 |
| 에릭 클랩튼 - 체조, 2007/1/23 (0) | 2007.01.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