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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고전

UDO Preview - Ki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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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은 대체로 음악을 진지하게 바라본다. 하지만, 록앤롤은 처음부터 entertainment였다. 너무나 진지했던 70년대 초반을 지나 천박함의 시대인 80년대를 넘어갈 때 가장 인상적인-아니면 인상을 그리고 나오는-뮤지션이 바로 Kiss였다. 너무나 진지해서 목숨마저 버린 그리고 너무나 진지하게 숭배해 마지 않는 커트 코베인마저도 Kiss의 열성팬이었다. 그리고 밴헤일런의 보컬 데이빗리로스의 목소리는 다소 마초적이고 다소 느끼하면서 치고 빠지는 장난끼를 가진 진시몬즈의 보컬 톤을 너무나 닮았다. 샤프하고 강한 기타리프는 80년대의 헤비메탈에 근접하지만 육중하다기보다는 고고장에서 춤추기 좋다. 단순한 8비트의 드럼은 연주력을 과시하던 70년대의 패턴과 또 다르다. 그들은 어쩌면 뉴욕돌즈의 고향, 뉴욕의 표현과잉과 펑크의 니힐리즘을 거칠은 디트로이트의 공장노동자들이 좋아할 음악으로 바꾸었으며 이는 캘리포니아 쪽에서 그대로 베껴다 LA메탈이 되었다. 아무튼, Kiss의 음악은 미국 아니면 나올 수 없는 그런 음악이다. 그들이 했던 불쇼는 교양있는 당신에게는 보기 불편한 장면일지 모르겠지만 수준 낮은 우리에게는 최고였으며 Kiss가 계승한 Rock'n'Roll은 20세기 최고의 발명품이었다. 어떤 가요의 가사처럼 '진정 즐길줄 아는 당신이 US의 Kiss'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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