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A2008

역사와 전통 따위는 없는 Gibummy Music Award가 올해도 타도 그래미를 목표로(Grammy가 너무 좋아져서 명분도 없어졌지만) 계속됩니다. 리스트 덕후의 본능 상 계속되고 있기는 사실입니다만 리스트를 뽑다보니 정말 들을 앨범이 없었다고 생각되는 2008년의 경우도 꽤 괜찮은 앨범을 발견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죠.

Best Pop Vocal Album
음악이 '노래'로서 가지는 기능을 생각하자면 포크와 트래디셔널의 성향이 강할 수 있는 이 부분인데요, 올해 GMA의 선택은 She & Him입니다. Yesman의 상큼함만큼 작년 한해 주이 디샤넬의 목소리는 가장 기분 좋아지는 목소리였습니다.

Fleet Foxes - Fleet Foxes
For Emma, Forever Ago - Bon Iver
Seeing Things - Jakob Dylan
Tell Tale Signs - The Bootleg Series Vol.8 - Bob Dylan
Volume One - She & Him

Best Dance/Electronica Album

요즘의 대세가 댄스와 전자음악인지라 주요부문만큼 치열했습니다. 가장 귀에 꼽힌 M83를 꼽고 싶습니다. 프랑스 애들은 음악을 못한다는 walrus군의 편견에도 전자음악이 득세한 90년대 이후 꾸준히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프랑스인들이 잘하는 인디적이면서도 달콤한 팝이 세련된 사운드가 귀에 녹아들어갑니다.

Hard Candy - Madonna
Made in the Dark - Hot Chip
Microcastle - Deerhunter
Saturdays=youth - M83

Seventh Tree - Goldfrap

 

Best Mainstream Rock Album

꼽고 나니 mainstream과 modern의 노미니가 뒤죽박죽인 것 같고 여기 역시 정점을 향해 대쉬해가는 뮤지션들의 각축장인데, 결과적으로는 최고의 음반 판매량과 더불어 음악적 성숙을 보여준 Coldplay의 손을 들어주기로.

A Hundred Million Suns - Snow Patrol
Consolers of The Lonely - The Raconteurs
Dig Out of Your Soul - Oasis
Only by the Night - Kings of Leon
Viva La Vida or Death and All His Friends - Coldplay

Best Modern Rock Album

NME등의 전폭적인 지지가 과장이 아니라 싶을 정도로 솜털이 뽀송뽀송한 어린이들의 음악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싸이키하면서도 댄서블한 결과물은 대만족.

A Hundred Million Suns - Snow Patrol
Day & Age - The Killers
Modern Guilt - Beck
Oracular Spectacular - MGMT

Vampire Weekend - Vampire Weekend

Best HR/HM Album

나야 이번에 나온 AC/DC도 메탈리카도 별로쓰. 이번 앨범 대신 이전 앨범 더 듣겠심다. 진정 하드록의 클래식에 가까운 정통성은 잭화이트의 손에서 나왔습니다.

Consolers of The Lonely - The Raconteurs

Death Magnetic - Metallica
Evil Urges - My Morning Jacket
Black Ice - AC/DC

Best Black/HipHop Music

그래미는 Lil Wayne 판이지만 T-Pain이 훨신 재밌었어요.. 올해 Kayne West는 꼽사리.

Kayne West - 808s & Heartbreak

Lil Wayne - The Carter III
T-Pain - Thr33 Ringz

 

Best Instrumental/Experimental Album
포스트락이라 분류될만한 중견밴드들의 결과물 역시 명성에 흠이 가지 않았지만 walrus의 pick은 Mogwai의 손을 들어주고 싶음.

The Hawk is Howling - Mogwai

Third - Portishead
Med Sud I Eyrum Vid Spilum Endalaust - Sigur Ros
Microcastle - Deerhunter

Best Traditional Album

각종 매체들이 꼽은 최고의 앨범은 TV on the Radio와 Fleet Foxes가 양분했습니다. 처음에는 칙칙한 색감에 눈에 띄지 않다가 보면 볼수록 오묘한 앨범커버처럼 세번 이상 들으면 이 앨범의 진가를 알 수 있으실 듯.

Fleet Foxes - Fleet Foxes

For Emma, Forever Ago - Bon Iver
One Kind Favor - B.B.King
Maestro - Taj Mahal
Rufus Does Judy At Carnegie Hall - Rufus Wainwright

Best Performance

패트릭 왓슨의 퍼포먼스는 아날로그적인 질감으로 꿈을 꾸는듯한 한편의 영화를 감상하는 체험을 전달합니다. 안본 사람이 대부분일테니 하하하핫.

Billy Joel
Neil Young in Rock Werchter 2008

Patrick Watson in Rock Werchter 2008

Travis in Pentaport 2008
Underworld in Pentaport 2008

This Year's Fresh Blood

Adele
Duffy

Glasvegas

MGMT

Vampire Weekend

Song of the Year

올해의 노래는 가장 많이 듣는 노래가 차지해야된다고 생각해요. 귀에 감기고 간지나고. 이렇게 쏙쏙 빨리는 곡을 작곡한 꽃님 옵와는 게이일 것이라는 상상을 하는 walrus군-이렇게 번지는 연예인 악성 루머.

Human - The Killers

Korean Parents - Randy Newman
Mercy - Duffy
Sex on Fire - Kings of Leon
Violet Hill - Coldplay

Artist of the Year

앨범도 가장 많이 팔리고 브라이언 이노와의 작업결과도 만족스럽고 그리고 시대의 변화를 직감하는 앨범의 메시지도 시의적절하고. 올해의 아티스트는 단연 콜드플레이.

Coldplay

The Killers
Oasis
Randy Newman

Album of the Year

Rock'n'Roll이 죽었다는 것을 얘기하기는 쉽지만 Rock'n'Roll이 진화하고 있음을 말하기 힘든 이 때, 사운드와 앨범의 완성도 측면에서 두말할 필요없이 최고의 결과물은 바로 TV on the Radio

Day & Age - The Killers
Dear Science - TV on the Radio

Only by the Night - Kings of Leon
Third - Portishead
Viva La Vida or Death and All His Friends - Coldpl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