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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고전

시네마테크와 친구들 영화제

이번엔 정말로 정말로 엄청납니다. 박찬욱은 예전 영화보다 요즘이 훨씬 못하다고 말하는데 그 증거라고 해도 충분할만 보기힘든 걸작들이 줄줄이 있습니다. 작품성은 당연하고 누가봐도 재밌을 그런 영화들입니다. 얼마전에 한 레오파드, 순응자는 거금을 들여 아마존에 질렀는데-영어 자막의 압박에도 불구하고-곧바로 필름으로 볼 수 있다니요...쩝 아무튼, 방학 중인 할일 없는 학생들을 고려했을 때 광클이 필요한 시점이며 회사 따위는 가볍게 째줄 필요도 있을 것 같습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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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순례 감독이 추천한 집시의 시간들. 고란 브레고비치 공연 보고 미쳐서 오만군데 뒤져도 DVD 조차 구하기 힘들었다는.

마법적 사실주의란 말은 사실 관객을 마법에 걸리게 하는거라는 근거있는 루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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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은 이 영화를 완벽한 영화라고 합니다. 정말 그렇습니다.

젊은 베르톨루치가 얼마나 천재적이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장면장면 순응적으로 볼 수 없는 뜨거움이 이 영화 속에 녹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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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스콜세지, 로버트 드니로의 택시 드라이버. 말할 필요가 없죠. 이 거대한 두 분에게 모두 최고의 작품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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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우디 앨런 특별전에도 했지만, 그래도 또 보고 싶습니다요.

왜냐면 제가 이때까지 본 영화 중 이 영화만큼 웃긴 영화는 빌리 와일더나 버스터 키튼 영화 뿐입니다.

웃기는 부위가 좀 다르죠.

walrus 블로그 옆의 사진이 언제 나오는지도 확인할 수 있을만큼,

자학과 잘난척이 공존하는 캐릭터가 나름 walrus의 캐릭터와 닮았다고 우기기도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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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바로 며칠전 DVD로 봤는데, 아름다운 영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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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가 좋아하는 펠리니.

봉준호는 펠리니보고 오손웰스와 에밀쿠스트리차 사이에 있는 육식형 감독의 계보라고 하며

큐브릭이 직선을 좋아한다면 펠리니는 곡선에 집착한다는 얘기를 했습니다만.

네이버에서 블로그 강제삭제할만한 이 포스터는 육식형과 곡선지향형이 들어나는군요. 포스터만 봐도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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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수 누님 아니 아줌마(이래야 내가 어려보임)가 추천한 글로리아,

전 샤론스톤 나온 영화만 알고 있습니다만, 존 카사베츠가 원작이군요.

그것보다도 혜수 아줌마가 오실지, 오시면 어떤 옷 입고 올지가 더 궁금합니다요.

그냥 놔두면 추리닝 입고 와서 좋지아니한가에서처럼 엉덩이 긁으면서 올 것 같은데.

혜수 아줌마 등이라도 구경하려면 walrus가 사비를 털어서 문방구에서 월드컵이라도 준비해야겠습니다. 그리고 레드카펫도.

레드카펫은 우리 사장 방 앞에 있는 카페트 뜯어오는게 답일지도.

walrus가 인부차림으로 뜯어내면 그냥 또 공사하는 줄 알고 그냥 넘어갈테니...

역시 천재. 히히힛 이쁜 설아트시네마 언니한테 글구 티켓 끊을 때 혜수 아줌마 뒷자리로 주세요 꼭 얘기해야겠습니다.


특별전이 또한 브아솨 드이호-한국식 발음으로 프랑소아 트뤼포, 프랑스 접수기 참조-에다가

이두용, 아벨 페라라인데다가 아벨 페라라 감독은 직접 방문까지 하시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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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엄청 걸작이라고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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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게 더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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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cinematheque.seoul.kr/bbs/view.php?id=program&page=1&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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