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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고전

고다르의 작품 세계 - 김성태 박사의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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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를 너무나 좋아할 때, 그냥 다른 좋아하는 것과 비교불가능할 정도로 좋아할 때, 그런 상황에서 애정 고백은 아무 말 못하거나 아니면 너무나 할말이 많아 횡설수설하다싶이 장황산만하게 얘기를 늘어놓게 된다. '객관'적이라는 것을 강조하지만, 누구보다도 지성적이며 누구보다도 과소 평가받는다고 강조를 하는 오늘의 강사, 파리 3대학에서 영화학 박사를 받은 김성태 씨의 강연은 후자 쪽이었다. 사실, 그렇다. 수많은 지성이 있었지만, 오디오비주얼라는 컨텐츠와 다수간의 소통을 위한 미디어의 중요성이 결정적이 되는 지금 시점, 영화와 오디오비주얼의 개념을 이토록 철저하게 파헤치고 또한 20세기속에서 20세기를 이해하고 이해하게 했던 고다르만큼 영화사에 중요한 인물이 있을까? 한정된 장르에 국한된 지금 시점의 대중영화를 생각하더라도 그러기에 더욱이 존중되고 중요한 인물이 고다르이다.

 

고다르를 이해하는 세가지 키워드.

1. 고다르는 작가가 아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흔한 개념의 작가가 아니다. 미쟝센, 네러티브 난감
2. 고다르라는 한 사람의 작업이 완결된 작가
3. 완결의 시점? 2000년. - 영화의 역사-이야기들이라는 뜻도 있다. 20세기 우리에게 영화란 무엇인가? 처음부터 여기에 집착.

 

글을 쓰는 것 자체가 영화를 만드는 일이다.
학문: 질문. 그리고 덪붙이고 줄기를 찾아가는 작업.

첫번째 60년대 초반.
- 누벨바그 세대와 미국발 장르 영화를 극과 극 대비는 오류.
- 헐리우드가 없었다면 누벨바그 세대는 없다. 필름누아르, 서부영화, 뮤지컬에 관심. 공포는 싫어함. 장르 영화를 채용했지만 장르영화를 한적이 없다.

- 일반적 영화: 의미를 담고 있는 상징적 요소를 편집해서 보여주는 것. 만든자가 의미를 주는 것.
- 현대 영화: 무작위적으로 찍어서 보여주는 것? 보는자가 의미를 찾아내는 것.

- 영화의 현상을 기록하는 속성. 영화는 무엇이며 어떤 가치가 지니는지.

 

두번째,68 전후
- 영화는 현실과의 밀접한 연관성. 68사건.
- 68이전의 참여 영화. 산만한 이미지와 사운드.

- 고다르에게 영화는 '작업'<-- 만드는 행위와 생산자체가 중요.
- 영화에 대한 태도. 전전 세대는 영화가 지적인 산물 내지 분석적 작업이라 생각하지 않았음.
- 장피에르 고랭과의 만남.

- 세부적 시기의 구분

1. 이미지와 사운드를 줍고 자신이 편집하는 시기-->이야기를 만들지 말자. 이런 영화를 틀었을 때 노동자의 반응-->좌절감

2. 지가 베르토프 그룹 후기: 자기 작업에 대한 비판. 이미지의 재구성

3. 모델을 세우는 시점. 좌절. 68이 무너짐.

 

weekend: 이 영화는 대부분이 관객이 싫어할 것이고...
지저분 잡다한. 피가 넘치고...--> walrus 생각: 김기덕 말하는 것과 똑같음.

 

'2'가 영화제목에 빈번히 쓰이는데 이는 두 주체간의 소통에 대한 그의 관심 때문이다.

 

- JLG by JLG 고다르에 의한 고다르.

 

세번째,

할수있는 자가 구하라.: 다시 영화의 세계로 들어감.

 

walrus 曰: 영화가 아픈 세계를 치유하는 것이라면.

마약성분의 진통제가 될 수도 있고 더 아프게해서 원인을 제거하는 항생제나 아무튼 원인을 제거하는 치료약이 될 수도 있다.

진통제는 충분하고 지나친 진통제는 건강에 안좋다. 영화로 실제로 치료를 할 수 없을까? 68은 좌절이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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